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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헉슬리 1차 클베 체험기

'헉슬리'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첫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로 대중 앞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현존 최고의 게임엔진으로 불리는 '언리얼 엔진 3' 사용,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 비공개 테스트 이전 높은 금액으로 중국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닌바 있는 '헉슬리'는 FPS와 MMORPG를 혼합한 MMOFPS라는 새로운 장르로 FPS유저와 MMORPG 유저 모두를 사로잡으려 한다.

'헉슬리'는 FPS의 전투 시스템과 MMORPG의 성장 시스템이 적절하게 조화된 하이브리드 장르의 MMOFPS를 표방하고 있다. 전투 중 특수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시스템', 협력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스쿼드 시스템', 차량이나 무기의 사용을 가능 하게 해주는 '라이센스 시스템', 스토리 진행과 함께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퀘스트 시스템' 등 다양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제공한다.

'헉슬리'는 이제 막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게임의 퀄리티도 뛰어나고 FPS가 주는 기본적인 재미에도 충실했다. 필자 또한 굉장히 기대하는 게임 중 하나지만 역시 아쉬운 점들은 있기 마련이다. 1차 CBT 진행시 '헉슬리'의 좋았던 부분들과 아쉬웠던 점들을 되짚어 보자.

3각 구도의 진영
일반적인 FPS가 2개 진영의 대립구도를 보여주는 것과 달리 '헉슬리'는 인간형인(사피엔스)와 변이종족(얼터너티브), 돌연변이(하이브리드)의 세 종족의 대립 구조로 되어있다.

인간형인 사피엔스는 순수 혈통을 가지고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뛰어난 원(One)과 흰 피부에 영민한 두뇌와 뛰어난 스킬 사용능력이 있는 신(Syn)으로 구분되며, 원(사피엔스)의 억압에서부터 독립한 변이종족 얼터너티브는 커다란 덩치와 강한인상의 '얼터레이버'와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전투센스의 '얼터닉스'로 구분된다.

사피엔스와 얼터너티브의 결합으로 태어난 돌연변이 하이브리드 종족은 체격과 외모가 인간과 비슷하며 뛰어난 언어능력을 가진 알파(α)를 비롯해 베타(β), 감마(γ), 델타(δ)의 4분류로 나누어진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사피엔스와 얼터너티브만 공개되었지만 향후 하이브리드의 구현을 통해 삼각 구도의 대립구조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헉슬리'의 세종족(좌측부터 사피엔스, 얼터너티브, 하이브리드)

언리얼 엔진 특유의 화려한 그래픽
'헉슬리'는 적어도 공개 스크린샷과 게임 내 이미지가 달라 유저를 실망시키지는 않았다. 필자처럼 1차 CBT 이전에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며 가슴 설레였던 유저들에게는 더욱 그럴 것이다.

'헉슬리'는 개발 초기부터 그래픽 전문업체 NVIDIA와 제휴를 통해 최신의 그래픽 기술들이 적용되었고 현존 최고의 게임엔진으로 불리는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해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 효과를 구현했다.

특히, 쉐이더 모델 3.0 지원, HDR 라이팅, 언리얼 엔진의 특유의 리얼리티함이 어우러진 캐릭터 모델링은 최상의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했다. '헉슬리'가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하는 Xbox360으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콘솔게임의 그래픽 퀄리티를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테스트에서 '헉슬리'의 뛰어난 그래픽 만큼은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헉슬리'의 그래픽 퀄리티를 감상할 수 있는 스크린샷

커스터 마지징 캐릭터 생성
기존 FPS가 패턴화된 일률적 캐릭터 제공방식을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MMORPG의 특성을 가진 '헉슬리'는 커스터마이징한 캐릭터 생성이 가능했다.

캐릭터의 성별, 외형, 머리모양 같은 캐릭터의 외형 설정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눈, 눈썹, 귀, 코, 얼굴형태 같은 얼굴의 세부 설정을 추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유저마다 원하는 독창적인 캐릭터 생성이 가능했다.

얼굴의 세부 설정의 경우 몇 개의 패턴을 선택하는 형태가 아닌 막대바를 이용한 세세한 변경이 가능해 지점토로 인형 얼굴을 만들 듯 괴기스런 얼굴부터 꽃미남까지 다양한 얼굴을 만들 수가 있었다.

세부 설정이 가능한 캐릭터 생성 화면

3개의 플레이 스타일
게임에 접속하고 난후 간단한 튜토리얼 퀘스트를 완료하면 바로 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할 수있었으며, 이번 테스트에서는 일부 스킬이 미구현 되었지만 3개의 플레이 스타일을 모두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모두 제공되었다.

'헉슬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3가지로 구분된다. 근접 전투에 최적화된 근접 캐릭터 '인포서'와 순간이동과 적외선 시야 등의 스킬을 통해 중거리 사격을 전담하는 '어벤져', 투명화 저격강화, 전력질주 등의 스킬을 사용하는 원거리 저격수로 캐릭터인 '팬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향후 3개의 플레이 스타일 모두 세분화된 캐릭터로 진화가 가능하다. 모든 캐릭터가 선택할 수 있는 조커를 포함해 인포서는 버시터로, 어벤져는 퍼니셔로, 팬텀은 고스트로 각각 세분화된 진화가 가능할 예정이다.

다양한 게임 모드
일반적인 FPS가 유저간의 대결만을 보여줬다면 '헉슬리'는 미션수행(퀘스트)같은 싱글플레이와 같은 진영의 유저들과 진행하는 협동 퀘스트 및 상대 진영과의 대결 등 다양한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미션수행 모드는 PC게임이나 콘솔게임에서 느끼던 싱글 플레이와 비슷하다. NPC를 통해 퀘스트를 받고 해당 싱글로 방에 들어가 해당 퀘스트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테스트의 경우 몬스터들의 인공지능이 상당한 수준을 이루고 있어 충분히 긴장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했으나 퀘스트 내용이 다채롭지 않아 퀘스트 수행시 약간의 지루함을 유발하기도 했다.

미션 수행모드 진행시 등장하는 NPC '피넌'

협동 퀘스트는 MMORPG의 인스던트 던전 공략과 비슷하다. 같은 퀘스트를 가진 같은 진형의 다은 유저들과 파티를 이뤄 퀘스트 목적에 따라 각각의 유저들이 탈환이나 점령 등의 파티 공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FPS의 게임모드와 같은 형태인 상대 진영과의 대결 모드는 마을 광장의 전장입장 컴퓨터를 통해 전장에 입장이 가능했다. 일단 게임에 접속하게 되면 일정 시간동안 점령이나 탈환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타 진영과의 무한 전투가 시작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굉장한 실력을 보이는 유저들이 상당수 있어 FPS에 약한 유저들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번 테스트 시 보여준 '헉슬리의 전장'은 은폐엄폐할 수 있는 지형 요소와 분쟁이 일어날 만한 적절한 포인트에 탄약 보급로가 배치 되어 있는 등 전투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분쟁 요소를 많이 만들어 전투의 재미를 더욱 가중 시켰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8:8까지의 소규모 전투를 지원해 대규모 전투는 맛볼 수 없었지만 향후 1:1, 4:4, 8:8같은 소단위 전투부터 100:100같은 대규모 전투까지 구현될 예정이라고 하니 대규모 전투를 기대하는 유저들은 향후 테스트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

'헉슬리'의 파티 시스템인 스쿼드 시스템은 기존 FPS에서 제공하지 않는 팀 버프 같은 독특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쿼드를 생성한 유저는 스쿼드의 리어가 되어 각종 스쿼드 스킬과 전술을 구사할 수 있어 파티 전술을 더욱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한다.

향후 스쿼드와 캐릭터 특성이 전부 구현 된다면 각자의 역할속에서 파티 전투를 진행하는 '헉슬리'식의 전투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팬텀'의 저격 모드

전략을 통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머리위로 터지는 미사일 파편, 무수히 쏟아지는 총알을 피해 뛰어다니는 동료들, 숨죽이며한순간을 노리는 저격수… 이 모든 것들이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헉슬리'에서 벌어진 전투의 장면들이다.

전장에 입장하고 나면 스쿼드에 가입하는 것 말고는 더 이상 부가적인 기능들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동물적인 본능에 의지해 숨어있는 적들을 섬멸하는 전투 본능에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인포서', '어벤져', '팬텀' 등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사용해야 하지만 은폐엄폐가 가능한 다양한 지형 지물이 있어 FPS에 다소 약한 라이트 유저들도 총 한자만 있다면 단순 무식한 전투 방식으로 적들에게 대항할 수가 있다.

또한, 원초적인 FPS의 재미 외에도 전술을 통한 전투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레이더 점령전'에서 각 진영은 레이더를 점령하기 위해 많은 전략과 협동심을 요구한다.

파티의 일원이 레이더를 점령하고 있을 때 일부 인원은 다른 레이더 주위를 이동하며 적을 교란시키고 남은 인원들은 지원 사격을 해주는 등의 다양한 전술이 필요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전투 덕분에 실제로 레이더 점령은 해보지 못했지만 전술을 요하는 전투의 재미는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테스트에서 보여준 헉슬리'의 전투는 총을 쏘는 시원시원한 맛과 파티 전술을 통한 다양한 재미였다. 부분적으로 부족한 점들은 있었지만 라이트 유저는 라이트 유저에 맞는 단순한 전투방식을 사용할 수 있었고 코어 유저는 다양한 전략과 스킬을 사용한 전투방식이 가능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전장의 주요 포인트에 위치한 탄약 보급로

이제 첫 비공개 테스트일 뿐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헉슬리' 이기에 많은 유저들이 하드웨어 사양을 감안하고 플레이를 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역시나 고사양 PC에서 돌아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공개 테스트 이전까지 최적화 작업을 통해 PC사양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혀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서든 어택'이 PC저사양을 전략으로 기대 이상의 많은 유저를 유입한 것을 알고 있다면 '헉슬리'도 좀 더 가난한 유저들을 뒤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비공개 테스트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지는 테스트는 테스트가 목적이다. 때문에 어느 정도의 렉은 감수했지만, 전투시 플레임 저하 현상과, 전장으로 들어가기 전 생기는 렉현상은 비공개 테스트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이번 테스트는 일부 렉 현상과 원활하지 못한 플레이라는 분명한 문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뛰어난 그래픽, 특유의 손맛, 캐릭터 육성의 재미, 스쿼드(파티) 시스템 등 다양한 재미와 가능성 또한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헉슬리'는 이제 막 테스트를 시작했을 뿐이다. 국내외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더욱 다양한 컨텐츠와 새로운 내용으로 우리 앞에 다시 선보일 2차 테스트를 기대한다.

'헉슬리'의 전투 장면



얼른 한번 해보고 싶은게임!!!!!
아이온 이랑 헉슬리 가 가장 기대기대^^

출처: 게임스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