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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레나드 보야스키, ‘디아3. 비상용 물약은 존재’

10일 블리즈콘2008에서 ‘디아블로3’ 개발자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레나드 보야스키 수석 월드 디자이너, 레이 그레스코 프로덕션 디렉터, 제프 강 월드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디아블로3’의 핵심 개발자들이 모인 이 자리를 통해 ‘디아블로3’의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게임메카는 기자 간담회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체력과 마나는 구슬로 획득, 비상용 물약도 존재

‘디아블로3’에서 체력과 마나를 드랍되는 구슬로 채운다. 이 시스템이 공개되고 나서 많은 유저들이 ‘보스전에서는 어떻게 체력을 채울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레나드 보야스키: ‘디아블로3’에서는 기본적으로 몬스터를 잡을 때 떨어지는 구슬로 체력과 마나를 보충한다. 이는 전에도 밝혔듯이 좀더 박진감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보스전의 경우에는 꼭 보스를 죽이지 않더라도 구슬을 획득할 수 있다. 보스 주변에서 계속 나오는 미니미들을 죽여 타격할 수도 있고 보스를 타격해 얻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구슬을 이용해 체력과 마나를 보충하지만 정말 급할 때 쓸 수 있는 비상용 물약도 존재한다.

이번 개발자 섹션을 통해서 ‘룬 시스템’이 공개되었다. 설명에 따르면 랜덤하게 떨어지는 룬조각을 이용해 클래스에 관계없이 스킬을 쓸 수 있는데, 이것은 각 클래스에 차이를 부각시키려는 원래 의도와 어긋나지 않나?

레나드 보야스키: 룬 시스템은 캐릭터보다는 스킬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다시 말하자면 룬은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한 기술이다. 같은 클래스가 같은 룬 조각을 얻는다 해도 어떻게 소켓에 박는지에 따라 기술이 많이 달라진다. 각자 개성에 맞춰 기술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을 것이다.

▲ 레나드 보야스키

이번에 공개된 마법사는 무척 동양적인 이미지다. 어떤 의미가 있나?

레나드 보야스키: 특별히 의미를 두고 동양적인 캐릭터를 창조한 것은 아니다. ‘디아블로3’에서는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려고 한다. 위자드의 경우 어릴 때부터 마법을 배운 존재로 설정되어 있다. 이런 컨셉에 맞춰 외관이 완성되었다.    

위자드를 보면 디아블로2의 소서리스와 많이 닯았다. 왜 소서리스가 아닌 위자드로 개발을 진행했나?

레나드 보야스키: 바바리안과 위치닥터의 경우에도 전작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전작의 소서리스를 그대로 가져오기 보다는 보다 발전된 형태로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위자드를 개발했다.

레이 그래스코: 위자드는 소서리스에 비해 비주얼 적으로 화려한 기술을 가진 캐릭터이다. 이런 점이 ‘디아블로3’에 잘 맞는 다고 생각한다.

‘디아블로3’의 플레이를 보면 환경을 이용한 공격이 눈에 띈다. 오브젝트를 부숴서 좀비를 공격하는 등. 이런 공격패턴을 강조한 이유가 있나?

레나드 보야스키: 일단 파괴가 줄 수 있는 쾌감에 주목했다. 또 일반적인 공격보다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이용하게 하고 싶었다. 오브젝트의 파괴는 일정 부분에서만 일어나기 때문에 보편적이라고 할 순 없지만 , 특색 있는 공격방법이 될 것이다.

‘디아블로3’가 전작들에 비해 밝다는 지적이 있다.

레이 그래스코: 알고 있다. 우리가 보여준 것들은 ‘디아블로3’의 일부분이다. 던전의 경우 상대적으로 밝은 던전도 있고, 전작처럼 아주 어둡고 음침한 던전도 존재한다. 계속해서 어두운 던전을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대비되는 환경에서 게임의 분위기를 더욱 인상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아블로3’는 전작과 달리 야외환경들이 존재한다. 야외와 내부 던전의 비중은 어떻게 되나?

레나드 보야스키: 야외와 내부의 비중을 퍼센테이지로 나누어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야외의 경우에는 환경적인 요소들이 포함된 특수한 이벤트나 이펙트가 자주 발생할 것이다. 이런점은 전작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 레이 그레스코

‘디아블로2’의 경우 ‘카우레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도 그런 모드들을 기획하고 있나?

레나드 보야스키: 물론이다. 카우레벨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이스터 에그들을 준비 중인데 아직 구체적인 것들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 분명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지 게이머들에게 의외의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전투정보실 같은 시스템의 지원은 계획하고 있나?    

레나드 보야스키: 검토는 하고 있으나 확답할 수는 없다. 자신의 게임정보를 게임 밖에서 보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지만 아직 구상 중이다. 배틀넷의 경우도 현재의 그것보다 훨씬 강력한 기능을 심으려고 하고 있다. 나중에 보면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형태의 배틀넷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위자드가 공개됨으로서 ‘디아블로3’에는 세 가지 클래스가 존재하게 되었다. 추후 계획하고 있는 클래스에 대한 힌트를 달라.

레나드 보야스키: 힌트는 없다.(웃음) 엄청나게 쿨하고 재미 있는 캐릭터들을 준바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

레이 그레스코: ‘디아블로2’를 통해 기초를 잡았기 때문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클래스의 개발을 진행한다. 개성 있는 클래스. 협업이 가능한 클래스들이 등장할 것이다.  



출처: 게임메카